남경호가 누구야, 제일기획 CD?

 


이화경·동양제과 부사장

뭔가 다른 도전, 한 개의 상품을 더 파는 광고를 넘어 기업, 브랜드, 소비자들이 서로의 꿈을 나누게 하려는 노력과 신념을 참 열심히 광고를 만들고 아끼는 그의 모습에서 보아왔습니다. 오늘에 맞는 감각과 내일에 닿아있는 신념으로 깨어있으려는 그의 도전과 애씀은 그래서 늘 반가운가 봅니다. ‘광고가 잘 자라야 선진국’이라는 그의 생각처럼 이 책을 통해 우리도 조금씩 더 자랄 수 있을 겁니다.

이성구·제일기획 상무이사
항상 광고의 새 경향을 만들어 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의 뛰어난 재능을 지켜보며 지나온 시간은 언제나 “이번엔 무슨 일을 저지를 것인가…” 싶은 ‘기대의 시간’이었다. 그는 예나 지금이나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쉼없이 즐겁고 반짝 반짝 빛나는 아이디어로 광고를 만들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 구석 구석에서도 그의 독특한 창의성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남경호가 누구야, 카피라이터? 디자이너?

 


박우덕·웰커뮤니케이션 대표
나는 남경호를 모른다. 그러나 살아가는 일조차 크리에이티브한 그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가 만든 광고를 좀 안다. 뒤집고, 깨고, 거꾸로의 삶을 산다. 재미없다고 다시 공부하는 용기, 공대생이 디자이너가 되겠다며 이력서를 쓴 용기, 머물지 않고 카피라이터로 뒤집은 용기, 오랫동안 홀로 살아가는 용기…. 도전과 고정관념 파괴가 업인 이 세계에서 어찌 탓할 일이랴. 그의 광고에서도 그가 보인다. 그 속에 나타날 ‘좋은 생각'에 박수를 아끼지 않겠다.

이상오·이상오아트 대표
그는 고 김덕보 회장이 “이눔, 잡아와라!”했던 인재였다. 하지만 나는 그의 이력만으로 ‘골치 아픈 쫄다구’로만 여겼다. 그러나 미술전공자 이상의 감각과 일러스트, 허술허술 노는 듯하다가도 드러나는 대단한 집중력, 유머감각으로 멋진 파트너가 돼주었다. 그러다 카피라이터라? 변신은 어렵고,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과감했고 실패하지 않았다. 이 ‘성공해 가는 괴짜’가 불쑥불쑥 날 찾아 주는데, 내 사무실은 금새 즐거워진다.
 

남경호가 누구야. 아, 그 몽달이!

 


한상규·카피라이터 CM 프로덕션 킬리만자로 대표
철들지 말아야 할 사람은 평생 가도 철들지 않는다. 13년 광고의 경지가 여린 눈빛으로 위장된 인지부조화의 남자, 남경호. 허나 누군들 모르랴. 꽃은 늘 여린가지에서 핀다는 사실을. 깃을 세운 카피, 깃을 세운 광고 하여, 그의 윗도리엔 언제나 그가 추구하는 광고정신이 칼날처럼 세워져 있다.

원태희·카피라이터 휴먼프로덕션 대표
채플린은 일찍이 말했다. “인생은 클로즈업이면 다 비극이고, 롱샷이면 다 희극이다” 라고. 사람을 가까이서 만나는 일이 즐거움만은 아니다. 그의 이력 갈피에 숨겨진 삶의 거친 노정이, 아물지 않은 생채기가 날 것으로 보이니까. 내 카메라로 봤던 경호도 다름 아닐 터. 클로즈업시켜보면 그도 꽤 많은 시간을 머금은 헛헛한 나이. 해도 롱샷이나마 ‘철없는 美少年’을 지켜가는 것도 그만의 특별한 ‘정신’ 아니랴…. 그가 왜 ‘일등감자’만 고집하는지, 왜 아직도 독신 으로 남아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은데… 경호가 부럽다.
 

남경호가 누구야. 아, 그 개구리!

 


박웅현·제일기획 카피라이터
내가 서른다섯 넘기는 건 가능해 보였는데, 경호 형이 넘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내가 10년 근속상을 받는 건 가능해 보이는데, 경호 형이 15년 근속상 받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앞으로 10일간 내가 할 일을 예측하는 것은 가능해 보이는데, 앞으로 10분간 경호 형이 할 일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내가 양복입고 007가방 들고 다니는 건 그래도 상상이 가능한데, 경호 형의 그런 모습은 절대 상상이 불가능하다. 사회라는 상자 속에서 경호 형에게는 불가능한게 너무 많다. 불가능한 일을 잘도 해나가는 사람이 내 곁에 있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채시라·탤런트
그를 처음 본 것은 나도 내 솜털이 뽀송뽀송하다는 것도 모를 나이인 중학교때였다. ‘챌린지’, ‘빼빼로네’ 카탈로그 같은 것을 찍고 다녔을 때인데, 그는 막 대학을 졸업한 ‘소년’이었다. 그리고 나도 무척 커서 ‘코리아나’를 하던 어느해, 그때야 그는 비로소 대학을 막 졸업한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는 내게 곧잘 “시라에게 프로라는 걸 배운다”고 말하곤 했는데, 이 기회에 답언을 해야겠다. “넘치는 재기가 매력이 있어 프로가 안될 수 없는 사람”이라고….